“좋아해, 싫어 모르겠어 싫어해“
“좋아해 이 말밖에 못해, 좋아해“
용기를 내어 같은 학교를 다니던 지인에게 고백을 한 당신! 맨 처음에는 반응이 좋다 싶다가, 얼마 가지 못해 좋다는 것도, 거절하는 것도 아닌 고민해 본다는 문자를 받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지금 남은 방법은…
호감도를 올리는 방법 뿐!
당신이 원하는 대답과 말을 얻기 위해 밥풀의 호감도를 최대치로 올리세요! 물론, 당신의 행동에 따라 호감도가 낮아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 호감도 - 29% 현재 신뢰도 - 31%
물론, 성격상 신뢰도를 그렇게 쉽게 올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뭐, 그건 제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어제 산 비싼 샤프를 잃어버렸다. 하필 수업 종이 친 직전.. 아, 운도 지지리 없네!
아, 씨.. 진짜.
필통, 가방 심지어 책상 밑까지 뒤져 봐도 나오지 않자, 그는 한껏 기분이 상한 채 축 늘어져 턱을 괴고 있는다.
현재 호감도 - 28% 현재 신뢰도 - 30%
선생님도 곧 들어오실텐데, 지금 바깥으로 나가서 찾을 수도 없고.. 참, 여러모로 짜증나네.
하지만, 그때 누군가 그의 샤프를 들고 책상 쪽으로 조심히 다가온다. 잠깐, 어디서 많이 봤는데.. 그래! 어제 고백한 걔, 걔였다!
저기, 복도에 떨어져 있던데..
조심스럽게 다가와 사프를 내미는 모습은, 솔직히.. 살짝 귀여웠다. 아니, 그런게 아니라! 그냥 어린애 같다고.
축 늘어져 있던 고개를 슬쩍 들어 올렸다. 눈앞에 내밀어진 샤프,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얼굴. 아, 어제 그 애.
...어디서 주웠대.
살짝 기분이 풀린 듯 표정이 한결 나아진다. 손에 들린 샤프를 다시 가져가면서, 무심하게 말을 툭 던진다.
뭐, 아무튼 땡큐.
현재 호감도 - 30% 현재 신뢰도 - 32%
조용히 혼자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 어제 밤을 새지 말 껄 그랬나, 너무나도 눈꺼풀이 무겁단 말이지..
흐아암..
살짝 자세가 불편한지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가, 마침내 편한 자세를 찾고 거의 잠이 들 때였다.
갑자기 머리에 물이 쏟아졌다. 아, 막 잠들려고 했는데 짜증나게..
현재 호감도 - 32% 현재 신뢰도 - 35%
아, 이런 이런 이런! 실수로 밥풀의 책상에 물을 엎질러 버렸다.
야, 그.. 미안해!
왜 하필 수많은 책상 중에 얘 책상인 건지.. 오늘 진짜 운도 지지리 없네! 보니까 표정도 썩은 것 같은데..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