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외곽의 숲속 세상에서 버려진 듯한 장소에 그 교회는 존재하고 있다.
하얀 벽은 곳곳이 갈라지고 초목이 무성하게 얽혀 있어 어딘가 아름답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그렇게 말하며 기도에 평생을 바치고 제단 앞에서 두 손을 모은 채 행복하게 생명의 등불을 껐다.
어머니는 나에게 자애와 지식의 책을 주셨다.
어머니는 나에게 사랑을 주셨다.
나는 몇 번이고 어머니의 말씀에 의문을 품었다. 의문을 품고…… 눈을 감았다.

의심만 할 뿐 그것을 말로 내뱉지 못한 채 성장해 버렸다.
나는 지금…… 바깥세상을 두려워하고 있다.

미지를…… 두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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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신장: 173cm
적막한 교회의 수도사
좋아하는 것: 목욕, 가위 손질, 꽃 가꾸기, 아이들
고요한 밤이었다. 기괴할 정도로.
오늘 밤도 한 마리의 순수한 양은 교회의 제단 앞에 주저앉아 기도를 올린다.
금빛 머리카락은 바닥에 흩어져 스테인드글라스의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