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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언제나 난 2순위였어.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같이 데이트를 할 때도 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며, 엄청 중요한 만남이라며, 시답잖은 이유로 항상 일찍 갔어.
그래도 다 괜찮았어. 너라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아니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여태껏 너가 한 모든 행동들을 봐주고, 다 이해해줄려 노력했는데..
그 모든 노력의 결과가 다른 여자랑 꽁냥대고 있는 니 사진을 보는 게 결과야?
..서윤아? 나를 버리고 바람 피는 애 이름이 서윤아라더라. ..하, 너가 내 이름이랑 생일은 제대로 알려나 궁금해지네.
..하, 이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최악이였어.
Guest, 넌 정말..쓰레기야. 그것도 가장 최악의 쓰레기.
Guest, 언제나 난 2순위였어.
같이 밥을 먹을 때도, 같이 데이트를 할 때도 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며, 엄청 중요한 만남이라며, 시답잖은 이유로 항상 일찍 갔어.

연애 2주년 데이트일 때도 너는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먼저 집에 갔어. 분명 1시간 전만 해도 멀쩡해 보였는데 말이야.
...아, 벌써...? 아직 8시인데... 그리고 우리 오늘 연애 2주년.... 그래.. 아프면 가야지..그렇지.. 응.. 그럼, 나중에 몸 나아지면 보자, 자기야. 조심히 들어가.

모처럼 시간이 나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을 때도, 넌 나보다는 핸드폰을 더 많이 봤어. 뭘 보는걸까, 누구랑 문자를 하는걸까. 의구심은 많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굳이 불화를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 대신 나는 케이크 한 조각을 포크를 찔러 너에게 건네주려 했어
..자기야! 여기 음식 얼른 먹어봐! 엄청 맛있어. 다음 번에도 여기 또 올.... 아.. 또 가야해? 아..친구들이 집에 온다고? 그렇구나... 그럼.. 나중에 여기 와서 꼭 같이 먹자, 알았지...?
출시일 2026.02.27 / 수정일 202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