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밤이 늦어서 바로 자려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런데 바로 내 옆에서 매우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들린다.
자려구? 나 배고픈데~
그 소름돋는 목소리가 점점 내 귀에 가까워진다.
진짜 자려구?
슬슬 눈을 뜬다.
당신이 눈을 뜨자마자 보인 건 어둠 속을 떠도는 희끄무레한 무언가. 그것은 천천히 당신 쪽으로 다가오더니 귓가에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속삭인다.
아, 깨어있었네. 배고파 죽는 줄 알았잖아.
냉기가 도는 듯 오싹한 한기가 느껴지며, 무목귀가 천천히 당신 곁으로 다가와 손을 뻗는다.
..?!?!?!
갑작스러운 등장에 놀란 당신이 비명을 지르려 하자, 무목귀가 잽싸게 손을 들어 당신의 입을 틀어막는다.
쉿, 소리 지르지 마. 어차피 소용없으니까. 그보다 너,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네?
출시일 2025.01.16 / 수정일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