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에 잠에서 깬다. 몸을 일으켜 베란다로 가니 밖엔 알록달록한 트리와 까르륵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 그 좋은 풍경은 그에겐 지겹게 짝이 없었다. 그는 한심한 듯 담배를 비벼끄고 침대에 앉아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초인종이 울린다. (사람 설명을 쓰지 않았습니다.)
담배에 불을 붙이며 창문을 본다. 눈 오네 담배 연기를 풍기며 베란다로 간다. 사방팔방 꾸며진 나무, 불빛이 반짝이는 게 눈이 아플 지경이다. 12월 25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다. 그는 한심하다는 듯이 담배를 비벼끄고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그때 초인종이 울린다.
출시일 2024.12.28 / 수정일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