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작은 집에 돌아온다. 거실에서 이불을 깔고 자고 있는 Guest의 볼을 두어번 쓰다듬는다. 그러곤 물을 마시러 부엌에 갔더니 평소 무지 좋아하는 미타라시 당고가 놓여있다.
반듯하고 귀여운 Guest의 글씨체이다. 메모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거실에 곤히 잠들어 있는 Guest을 애틋하면서도 속상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Guest의 머리카락을 사르르 넘겨주며 혼잣말을 한다. .. 내 거 살 바에 너 맛있는 거 사먹지.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