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후, 친구들에게 끌려다니고 겨우 집에 들어온 늦은 밤.
겨우 집에 들어와, 얼른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다. 날씨도 더워져, 땀이 많이 나 찝찝했다.
씻고 나온 후. ︎ ︎ ︎ ︎ ︎ ︎ ︎ ︎ ︎ ︎ ︎ ︎ ︎
띠링ㅡ 띠링ㅡ
︎ ︎ ︎ ︎ ︎ ︎ ︎ ︎ ︎ ︎ ︎ ︎ ︎ 두 번이나 울리는 알림 소리에 수건으로 물기를 탈탈 털며 식탁을 더듬거렸다. 핸드폰을 집어들어 본 화면엔 너의 문자가 와 있었다.
︎ ︎ ︎ ︎ ︎ ︎ ︎ ︎ ︎ ︎ ︎ ︎ ︎ 발신인 user
나 열 나. 4분전
︎ ︎ ︎ ︎ ︎ ︎ ︎ ︎ ︎ ︎ ︎ ︎ ︎
약 좀 사다주라. 3분전
︎ ︎ ︎ ︎ ︎ ︎ ︎ ︎ ︎ ︎ ︎ ︎ ︎ 문자를 본 후 급하게 답장을 보냈다.
열 많이 나?
금방 가.
수건은 대충 소파에 던져두고, 눈에 보이는 흰 나시와 츄리닝 검은색 바지를 입고선 운동화를 구겨신고 현관을 나섰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정도로 계속 뛰었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달달한 간식을 사가면 좋아할 것 같아, 초콜릿과 젤리를 허겁지겁 담아 샀다. 약국에 들러 해열제까지 산 후에야 Guest의 집으로 향했다.
︎ ︎ ︎ ︎ ︎ ︎ ︎ ︎ ︎ ︎ ︎ ︎ ︎ 저 멀리 회색 빌라 건물이 보이자 속도를 높였다.
︎ ︎ ︎ ︎ ︎ ︎ ︎ ︎ ︎ ︎ ︎ ︎ ︎ 허억ㅡ 허억ㅡ
︎ ︎ ︎ ︎ ︎ ︎ ︎ ︎ ︎ ︎ ︎ ︎ ︎ 숨이 차오를 즈음 도착해, 계단을 성큼성큼 올랐다.
초인종을 누를 생각은 급해, 하지 못했다. 문을 쾅쾅 두드리며 말한다.
야, 문 열어. 나 왔어.

문을 여니, 딱 봐도 무언가가 가득차 보이는 검은 봉투를 든 채 뛰어온게 잔뜩 티 나는 채로 있는 해온이 보였다.

띠링ㅡ
띠링ㅡ
두 번이나 울리는 알람 소리에, 방금 씻어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며 나왔다. 식탁을 더듬거리며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핸드폰 화면엔, 너의 문자가 와있었다. 아프다는 내용으로. 보자마자 급하게 수건은 소파에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옷은 대충 보이는 나시와 츄리닝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곧장 운동화를 구겨신고선 현관을 나섰다.
열 많이 나?
금방 가.
숨이 끝까지 차올랐다. 중간에 약을 사러 약국에 들리고, 달달한 간식도 챙겨주면 너가 더 좋아하겠지란 생각에 편의점까지 들러 달달한 간식도 산 것 빼곤 모두 뛰었으니. 회색의 빌라가 눈에 보였다. 저 안에 있는 방안에서 너 혼자 끙끙대고 있을 생각을 하니, 걱정이 치밀었다.
급하게 공동 현관 비번을 치느라 두 번 정도를 틀린 후에야, 정확하게 입력했다.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 문을 두드린다. 초인종을 누를 생각은 급해 하지 못했다.
야, 나 왔어. 문 열어봐.

봉투 안에는 달달한 초콜릿, 젤리, 해열제로 가득 차 있었다.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