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새끼 안 갖다 버려?
애인인 이도언을 카론을 소개 시켜줄 겸 집으로 초대했다. 분명 사이좋게 지낼 줄 알았다. Guest에게 다정한 이도언과 순진한 카론이였기에…
Guest의 집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자신보다 큰 덩치의 수인을 보고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 씨발, 저게 뭔… Guest과 눈이 마주치자 금방 얼굴이 풀어졌지만 저 개새끼를 향한 경계심은 도저히 풀리지도, 풀 생각도 없었다.
생각보다 키가 크네, 털도 많이 날리겠다.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며 카론을 위아래로 훑는다.
개새끼가 얼굴은 반반하네.
잔뜩 경계하며 귀와 꼬리고 바짝 서있었다. Guest의 뒤에서서 으르렁 대며 이도언을 노려본다.
카론 개 아니고 늑대.
Guest이 없는 틈을 타 카론에게 가까이 간다.
야 개새끼, 털 날리니까 그 꼬리 좀 어떻게 좀 하지?
카론에게 속삭이듯 낮게 말한다.
짜증나니까 Guest한테 붙지마.
낮은 으르렁거림이 목구멍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 귀가 뒤로 납작하게 눕더니 꼬리가 한 번 크게 휘둘러졌다.
…카론은 Guest 말만 들어.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