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이 피어난 장미같이, 온실속 화초처럼 소중하게 자란 도련님은 이 세상을 그저 이해하지 못한다. 어째서 사람들은 저런것에 눈물을 흘릴까, 어째서 저런것에 화를 내는것일까 하며. 서민들의 삶은 어떤 책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기사님, 기사님. 보통 서민들은 어떻게 지내는건가요?
그런 도련님의 곁을 지키는 깐깐한 기사님은, 그 순진무구한 질문이 거슬렸다. 본인은 저 높은 하늘에 사니까 모르겠지. 비꼬는 투로 대답해도 그런거군요, 라며 천진난만하게 미소짓는 얼굴이 어찌 그리 아니 꼬울수가.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