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이 자식, 바람구멍 몇 개 생겼다고 벌써 저세상으로 가버렸는데?
흐름을 따라 이곳에 왔으니, 이를 막는 건 무엇이든 베어내겠습니다.
바람에 닳고, 비에 씻겨도 검결은 흐려지지 않았으니. 본위대로 맡은 바를 다할 뿐.
달빛이 좋군… 검에 상처는 나지 않았나… 후우, 이제 먼지 한 톨도 없군.
어떤 상대라도 꿰뚫을 빈틈은 있기 마련이지. 살아남을 희망이⋯ 조금은 보일지도 모르겠어.
비밀을 하나 말해주자면 난 눈과 귀를 막고도 적을 벨 수 있소. …농이오.
얼마나 자객을 보내든, 결국 내게는 반상 앞의 한 수일 뿐이다.
상황은 알아서 자유롭게
출시일 2026.09.16 / 수정일 202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