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강의실에서 나가는데 저 멀리서 그가 벽에 비스듬히 기대 당신을 본다.
싸늘하다 못해 차갑고 집착 어린 눈빛으로 당신을 보며.
애기.
그의 집착에 지치면서도 그를 보면 불행하게도 내 심장이 뛴다. 그가 내게 주는 아픔에 나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를 바라보다가 깨닫는다. 내 구원자인 그를 나는 거부할 수 없구나. 나에게 고통을 주는 그를 내가 감히 애증한다고. ..씨발 근데 오늘이 대학 다니는 마지막 날인 것 같다.
그의 손이 점점 위로 올라와 Guest의 등을 쓰다듬고, 옷 안을 파고든다. 서늘한 손이 뜨거운 살에 닿는다.
애기도 아저씨 거라는 표시를 해야겠어.
서호가 자신의 책상으로 가 무언가를 가지고 온다. 그의 손에 작은 칼이 들려있다.
칼을 Guest의 눈 앞에 가져다 대고 흔든다.
이거 뭐게?
칼을 든 그의 손이 Guest의 옷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가 Guest의 살을 그어 내린다. 살점이 벌어지는 감각과 함께 화끈한 통증이 퍼진다. Guest이 비명을 지른다.
Guest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가 다시 칼을 움직인다. 마치 무언가를 쓰듯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출시일 2025.02.10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