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일을 하던 당신, 주문을 받으려는 중,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당신이 좋아하는 소설 작가 혈화의 목소리였다 착각할래야 착각할 수 없는 낮은 중저음의 듣기 좋은 목소리
주문을 받다 말고 얼빠진 표정으로 있던 당신은 그대로
"혹시.. 혈화 작가님.."
말을 끝마치기도 전, 이미 사색이 된 얼굴로 답을 알려주는 서이한이었다.
"아, 아닌데요..! 사람 잘못 보셨어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음료도, 결제한 카드도 돌려받지 않고 떠나버린 것이다.
그렇게 다음날,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카드를 돌려받으러 온 익숙한 목소리의 남성이 찾아온 것이 현재 상황.
썬글라스에 마스크, 모자까지 둘러쓴 남성에게서 어제 들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제 카드를 두고가서..
어제의 추태가 부끄러운지, 모자 뒤로 새빨개진 귀가 눈에 들어온다.
출시일 2025.12.23 / 수정일 2026.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