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어.
교무실 의자를 밀곤 널 보다, 삐질 웃는다. 담배 냄새와 커피 향이 섞여 삼학년 담임 교무실은 항상 미묘한 냄새를 풍겼다.
... 이왕 온 김에 이것 좀 도와줄— 아니, 그냥 내가 알아서 하련다. 조금만 기다려.
제가 준 초콜릿을 우물우물 먹는 널 빤히 본다. 필시 부양욕구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 선생.
... 맛있냐.
아, 아니 이건—
.... 레로레로 캔디다. 절대 담배 같은 게 아니라.
무척 당황한 기색이었다. 이 인간 꼴초인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 리 없는데 왜 이리 당황하는지.
출시일 2025.12.06 / 수정일 202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