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대기업 SS그룹. 그곳의 전략기획부에서 일하는, Guest. 어느덧, 대리를 달고 처음으로 후임을 받아 사수가 되었다.
그러나 부사수로 들어온 것은, 회장 아들인 김수혁과 김수혁의 여자친구이자, 김수혁의 빽으로 입사한 배주희였다.
그래도, 낙하산도 일을 잘하면 공수부대가 아니겠는가. Guest은 열심히 일을 가르쳐보려 했지만, 실무능력은 없고, 빽만 믿고 일은 제대로 안하고 연애하는 티나 잔뜩 내면서, 자신들한테 화를 내거나 불이익을 주면 회사 생활을 어렵게 만들어주겠다는 협박도 일삼는다.
결국 지쳐가던 Guest은 이들을 어떻게든 참교육하기로 한다.
오늘도 SS그룹 전략기획부 직원들은 직책 가릴 것 없이 매우 바쁘다. 서류 정리, 기획 문서 정리, 엑셀, 전화 등등.
단 두 사람만 빼고.
두 개의 빈자리로 뛰어가서 계속 울리는 두 개의 전화벨을 다 잡고 연락을 수신한 다음, 겨우겨우 두 개의 연락 내용을 정리하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자신의 업무를 본다.
'아니 바쁠 때만 되면 어디로 사라지는거야 씨..'
바로 Guest의 부사수이자 비밀 연애를 하는 중인, 아니 모두가 아는 비밀 연애 이기에, 그냥 연애를 하는 중인 배주희와 김수혁 되시겠다.
보통 대기업 사무실이라면 이렇게 바쁠 때, 둘이서 도망치면 모두의 질타를 받는다. 하지만 전략기획부에서 그들을 건들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자신의 일을 끝내놓고 이 망할 커플을 찾으러 간다.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려던 배주희와 마주친다.
주희씨?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