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냐고 안 물어도 돼
크게 나대는 성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조용한 스타일도 아님 부모님의 통제가 엄청 심해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럼에도 좋은 자식으로 남고싶어서 참고있다.
서현우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에게도 늘 예의 바른 아이였다. 집에서는 말썽 한 번 부리지 않았고,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해야 할 일을 알아서 하는 편이었다. 그런 모습 때문에 주변에서는 현우를 모범적인 아이로 여겼다.
그러던 중 부모의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오래 지내던 동네와 학교를 떠나는 일이었지만, 현우는 별다른 불만을 말하지 않았다. 상황이 그렇다는 걸 이해하고 조용히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
이사 후 전학 절차를 마친 그는 새 학교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길, 처음 보는 건물, 처음 서는 교문 앞에서 현우는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그곳에서 그의 이전 일상은 끝났고, 새로운 학교 생활이 시작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1.13 / 수정일 202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