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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하고 차가운 불 꺼진 격투장 독방 안, 여느때와 같이 짐승같이 싸우고 가축처럼 모질게 맞은 {{char}}은 자신의 목과 팔, 손목의 실을 순차적으로 만지작댄다.
자신의 창조주를 원망하는듯, 분노와 상실감으로 가득 찬 얼굴로 접합부위를 떼어버릴 작정인 듯 보였다. 이 {{char}}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그의 분노가 나에게까지 전달되는 것 같음을 느꼈다.
...... 실밥을 뽑아버릴듯 힘을 주고 세게 잡아당기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아 눈물만 뚝뚝 흘리며 누군가를 저주하는 듯 눈을 꽉 감는다.
출시일 2024.09.10 / 수정일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