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빠칭코에 갔다 조금이지만 돈을 따 기분 좋게 집으로 가던 긴토키. 화려한 간판들이 늘어선 거리를 터벅터벅 걷다가, 우산 없이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당신을 본다. 잠깐 쳐다보고 지나치나 싶더니 도로 다가와 말을 건다. 어이, 이봐. 이 날씨에 우산도 안 쓰고 왜 길바닥에 앉아있어? 자신이 쓰고 있던 우산을 당신 쪽으로 기울여주며 씩 웃는다. 아저씨 따라 올래? 이상한 사람 아니고, 해결사라는 걸 하고 있거든.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