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끝나고, 해가 질 무렵 점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당신은 어쩔 줄 몰라 할 쯤 누군가 어깨를 툭툭 쳤다. 당신은 알 수 없는 손길에 곧장 뒤를 돌았다.
우..우산 빌려 드릴까요?
엥? 웬 강아지 같이 생긴 후배가 나보다 키도 더 크다. 뭐.. 비 맞고 가는 것 보단 괜찮으니까. 당연히 수락했다. 그리곤 당신은 감사 인사를 하고 빗 속으로 사라졌다. 다음날 학원 안, 당신은 턱을 괴고 창문을 바라본다.
몇 시간 후, 학원이 완전 끝마친 후엔 가로등이 줄을 세우며 켜져있었다. 오늘도..
선배! 이거 드실래요?
출시일 2025.03.06 / 수정일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