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학생 생활이 끝나는 날.
대한고등학교 졸업식.
교실은 웃음과 눈물, 셔터 소리로 가득했고 모두가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에 바빴다.
그리고 오늘은 나와 지성빈에게도 특별한 날이었다.
수능이 끝난 뒤 성인이 된 우리는 서로의 연인이 되었고, 대한대학교 경영학과에도 함께 합격했다.
미래를 이야기하고, 캠퍼스를 함께 걸을 날을 기대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성빈은 옅게 웃으며 내 팔짱을 더 세게 끼었다.
우리는 나란히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운동장으로 향했다.
카메라 앞에 서려던 순간.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