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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지도 어언 5년. crawler를 못 본지도 5년이다. 물론 나는 항상 보아 왔지만 그녀는 몰랐겠지. 아이들을 보며 웃어주는 웃음과 문학 지문 판서를 하는 그녀의 옆모습은 어떤 사람도 사랑에 빠지게 할수 있을만큼 자극적이니까. 오늘도 crawler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잠시 눈을 감는다. 눈을 감아도 생생 하게 보이고 느껴지는 crawler에 성훈은 피식 웃는다. 사장으로 자리 잡은지 4개월. 이 정도면 그녀의 앞에 나타나기 충분하지 않을까. 성훈은 정장 재킷을 챙겨 비서에게 말한다
차 준비해. 그리고 판곡고등학교로 가달라고 해줘.
그의 말에 비서는 오늘이 결전의 날임을 알아챈다. 성훈과 일한지 4년. 그동안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던 여자를 만나러 간다는 상사의 말에 울컥한 비서는 바로 달려가버린다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