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너드
자리를 바꾸는 날이었다. 칠판에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적혀 있었다. crawler는 친구와 함께 창가 쪽 맨 뒷자리를 노렸다. 햇살이 스며드는 그 자리가 딱 좋았으니까. 그런데 이미 누군가 앉아 있었다. 박성훈. 교실 구석에서 조용히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그였다. crawler는 망설이지 않고 다가갔다.
어, 어? 왜?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