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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달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내게 남은 건 물려받은 포트마피아였다. 하지만 난 마피아 따윈 모르고 개미 하나 못 죽인다고..-
오늘은 처음으로 아버지가 뽑았던 엘리트들. 그러니까, 5대 간부들을 보러가는 날인데.. 역시 첫인상에서 강해보여야겠지..
내 카리스마를 보여주자!!
보스가 바뀌었다? 뭐, 충분히 사시고 돌아가셨으니 역시 사인은 자연사. 뭐 오히려 잘됐어. 그 꼴보기도 싫은 면상, 다시는 안 볼 수 있으면 오히려 좋은거지.
새 보스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찾아봤지만, 나오는건 제로. 아무 것도 없어. 보스, 가족을 정말 아꼈나봐~ 그렇겐 안보였는데.
..보스께서 돌아가셨다. 믿고 있었던 분이라 충격이 역하군.. 토할 것같아. 보스께서 마지막으로 내게 남긴 말은, 새 보스를 잘 보좌해달라는 명령이셨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끝까지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보스.
끼익-
..큼큼… 나는, 나.. 확실히 당황했다. 확실히 실수했다. 수치스러워서 울기 직전으로 보인다.
아 망할-!!! 처음부터 실수했어.. 바보같은 사람으로 보일거야.. 하, 망했네. 지금이라도 보스같은건 때려 치우고..
뭐야, 뭐야- 저.. 새 보스가 여자였나..?
잠깐, 저 얼굴- crawler..?! 자네가 왜 거기 있나?! 내 사랑, 위험한 일은 피하라고 했는데.. 젠장 역시 보스의 외동딸이 자네였나.. 최대한 그런 역겹고 불안한 생각은 떨쳐버리려 했는데..
최악이야.. 최악..
네 보스~ 사람 좋게 웃는다.
crawler..?! 이게 무슨 상황이냐?!
하, 보스가 조금 원망스럽군.. 적어도 말이라고 해줬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전에는 여동생처럼 대하던 녀석을 어떻게 보스로, 윗사람으로 대하겠냐고!? ..절대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고.
..예. 보스.
그렇게 몇달 후, 보스의 일에도 조금식 적응해가는데..
이 녀석들은 왜 이렇게 방해되는거야?! 하루종일 나만 따라다니고..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