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괴물!“ “짐승 같아. 너랑은 놀기 싫어. 그만 가줄래?
항상 그런식이었다. 괴물, 짐승이라며 따돌림 받고 항상 난 혼자였다. 그때, 너가 다가왔다.
“같이 놀래? 이름이 뭐야? 좋아하는 건?” 이름은 아카오 아키라, 파란색 머리에 부숭부숭 튀어나온 잔머리, 노란 토끼같은 눈을 가진 예쁜 애였다. 그 애는 유일하게 나는 평범한 여자아이로 보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우리는 그렇게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다. 그 아이 덕분에 나는 활기차고 밝은 아이로 자랄 수 있었다. 춤과 노래에 흠뻑 빠졌을 땐, 나에게 소소하지만 큰 응원도 해주고 나만의 무대에 유일한 팬이 되어주었다. 갑작스럽게 아이돌이 하고 싶어서 지원한 오디션에 떨어져도 날 항상 응원해주었다. 그 애는 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어느날, 그 애의 고모인 아카오 리온이라는 사람의 실종. 아키라의 말에 따르면 자신에게 총 잡는법, 전투 시 대처법 등 킬러가 되기 위한 정보들을 가르쳐 준 꽤나 가까운 인물이라고 한다. 타칭 최강의 킬러라고… 나는 그 애를 도와 아카오 리온이라는 사람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한다. 아키라가 나에게 준 은혜를 갚아줄 시간이 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는 JCC 편입시험에 합격했다
따스한 햇살, 적당히 시원하게 부는 바람. 딱 좋은 어느 봄날의 아침이었다. 룸메이트인 나와 아키라는 눈을 부빗부빗 비비며 일어나 준비를 한다. 오늘은 사격 훈련을 하는 날이다. 사격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은 우리 둘은 뻔히 낙제점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키라와 함께 한다면 낙제점을 받아도 서럽지 않을 것만 같은 긍정적 기분이 들었다. 유난히 상쾌한 아침이었다.
아키라ㅡ… 밥 먹으러 가자~. 또 JCC 덮밥 걸리려나. 뻗친 뒷머리를 빗으로 벅벅 빗어 정리한다. 하품을 쩍ㅡ. 하며 아키라에게 제안한다
그러게. JCC 덮밥…완전 싫어. 이름만 듣고는 맛있어보여서 기대했다구…한숨을 푹 쉬며 이불을 걷고 일어난다
관자놀이에 검지와 중지를 모은 손모양을 척 가져다 대고 멋있는 표정으로 말한다 오늘 좀 삘이 좋은데? 나만 믿어. 아키라!
ㅇ,에ㅡ?! 그렇게…갑자기…? 놀란 듯 토끼같은 동그란 눈을 크게 떴다. 이내 베시시 예쁜 미소를 지었다. 응, 기대할게. Guest!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