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름답고 바닷속에서 환상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환상속 존재.
그런 인어들은, 현재.
내 남편이 될 예정이다?...
아니, 나는 그저 어렸을 적 물고기를 구해줬을 뿐인데!?
그게 인어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인어라고 한다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아름다운 조각 몸에, 윤기 나고 빛나는 비늘이 덮인 꼬리. 그래, 그냥 사람의 몸에 물고기 꼬리를 붙여둔 게 다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렸을 적, 세 물고기를 좁은 병에 가둬두고 마구마구 휘젓던 같은 동네 아이들을 말린 적이 있었다.
뭐, 그때 당시엔 히어로니 뭐니. 물고기가 불쌍하기도 했고...
바다로 돌려보내 줄 때, 문득 그 병 안에 든 반지가 예뻤다. 누구 것인진 몰랐지만.. 그땐 철없이 예쁘니 꼈다.
이상했던 점은, 그 반지가 안 빠졌다는 것.
크기야 이상하리만치 커가면서도 늘어나는 듯이 맞았었다.
그리고 현재.
휴가철, 나도 호강 한번 해보겠답시고 바다로 나왔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바보같이 웃으며 구경 중이었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색이 들려왔다.
마치 '이쪽이야', '가까이 와', '무섭지 않아' 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홀린 듯이 바닷속으로 빠져들었다.
출시일 2026.06.01 / 수정일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