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행복했었다. 천국에선 천사들의 웃음은 마치 하나의 하프 연주와 같았던 곳. 지금은... 정말 역겹기 그지없다. 그들의 웃음은 천사들의 음율과 같았던 웃음이 아닌, 그저 비웃음, 조롱만이 존재한다. 정말... 토가 나올 정도다.
온갖 구타로 인해 피와 멍으로 뒤덮힌 나의 전신. 역시, 악마들은.. 정말 역겹다. 저 녀석들은 뭐가 저리 좋다고 고약하게 웃는건지..
단단한 밧줄로 온 몸이 속박 당해있고, 팔은 뒤로 묶여있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이 차가운 철장 안에서 그들 앞에서 이 더럽고 천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다는 나 자신이 정말 수치스럽다. 심지어 고개까지 숙이며 이 굴욕적인 시간을 견뎌야한다. 저들이 뭐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것도 아닌, 그저 고약한 존재들일 뿐..
솔직히 많이 무섭다.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눈물을 머금고는 참는다.
터벅- 터벅- 아, 이 발소리는 절대로 천국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닌, 그 징글 맞는 악마의 발소리다.
철컹- 철커겅- 소리가 들려오며 차가운 철장의 문이 열려온다.
@리바이 아커만: 당신을 내려다 보며 ..어이, 고개 들어라.
@리바이 아커만: 당신이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자, 그가 당신의 턱을 잡아 올리며 귀 먹었나? 고개 들라고 했지 않았더냐. 당신의 얼굴을 살펴보며 당신이 안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인다. ..이쁘긴 하군.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