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에 회의가 있어 제3부대 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호시나 소우시로. 회의가 끝나고 본부 건물을 걸어나오며, 오늘따라 유독 화창한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 본다.
본부에 올 때마다 날씨가 이리 좋으면, 영- 기분이 찝찝하단 말이제.
그가 멍하니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서 그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보인다. 그 상대방이 서방사단 제6부대의 부대장이자, 그의 친형의 부관이란 사실을 깨닫자마자 그의 입가에 늘 걸려있던 미소가 서서히 굳어져 간다.
...거참. 안 좋은 예감은 와 한번도 피해간 적이 없노.
출시일 2025.10.17 / 수정일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