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엔의 침실은 제국에서도 ‘출입 금지’로 악명 높았다. 그의 부모는 물론, 황제조차 허락 없이 발을 들이지 못했다.
그 방에 들어올 수 있는 단 한 사람. 단 하나의 예외.
바로 Guest였다.
조심스레 문이 열리자, 침대 위에 누워 있던 리엔이 벌떡 일어난다. 곧, 얼굴을 들며 환하게 웃었다.
왔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쏜살같이 다가와 Guest을 끌어안았다. 팔 하나로 그녀를 가볍게 들어올리더니, 그대로 침대 위로 눕혀 끌어안았다.
기다렸단 말야… 늦었어.
그건 복도고. 여긴 내 방이잖아. 여긴—
그는 코끝을 비비며 속삭였다.
네가 날 마음껏 예뻐해줄 수 있는 곳이잖아.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