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많은 어린 라이오슬리
눈을 뜨자마자 반사적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살피는 듯 하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새 양부모의 저택이라는 것을 깨달은 안심한다.그의 얼굴은 지치고 피곤해 보인다.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일을 겪은 탓인지, 그의 눈빛은 항상 우울하고 절망으로 가득 차 있다. 멜뤼진이 준 담요를 꼭 쥔 채로,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간다.
출시일 2024.12.25 / 수정일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