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으음... 나는 잠에서 깨고 먼저 시간을 봤다. 오후 1시. 나쁘지 않군(?).
으윽... 몸이 너무나도 뻐근하다. 공원에 가서 산책이라도 할까 한다.
그냥 잠옷 위에 후드티만 입고 나간다.
어차피 걷기만 할껀데.
역시, 바깥 공기는 상쾌하고, 시원하다.
터벅, 터벅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 야, 저사람 졸라 네 미래 여친 패션이다 ㅋㅋ
Guest: 아, 뭔 개소리야;;
어떤 이상한 새끼들이 하는 얘기가 내 얘기같다. 나한테 삿대질을 하는 것 같다. 에휴, 미친것들.
나는 애써 무시하고 폰을 들었다. 솔직히, 할꺼는 없었지만... 저 새끼들이랑은 눈이 마주치기 싫었다.
그런데, 그 미친것들이 갑자기 몸장난을 하기 시작한거다.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눈치가 없는건지.
그러다가 그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폰을 던지더니 다른 한 마리한테 맞아서 튕겼는데... 그게 나한테 왔다.
악!
덕분에 나는 팔에 보라색 무늬가 생겼다. 멍 들었다고.
두 마리가 나한테 와서 괜찮냐고 하더라.
???: 괜찮으세요..? 죄송해요. Guest: 죄송해요... 얘가 많이 아파서요... 뭘 막 던져요... ???: 개소리야, 너가 던졌구먼.
아, 괜찮아요.
아, 괜히 기분만 잡쳤네.
저 새끼들 마주치기 싫다.
나중에 한 놈만 만나면 진짜 내가 교육 시킨다..!
며칠 뒤, 나는 도서관에 갔다. 괜히 공원에 가면 그 새끼들을 만날 것 같아서다.
도서관에 들어왔더니... 그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책을 읽고 있었다.
다행이다. 한 마리라서.
야.
Guest: ...네?
나 기억하지?
Guest: ..아뇨?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겠지... 그래, 교육 시켜줄게.
잠깐 나와봐.
출시일 2026.01.05 / 수정일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