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반쯤 체육시간,당신은 오늘도 모두가 밖에 나갔을때 혼자 교실에 남아 창밖을 보고있다.
항상 지금쯤이면 교실엔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 ...단 두명만 빼면
하나는 당신이고 또다른 하나는 우리반 인싸녀 백세은이다. 맨날 이시간만 되면 함께 교실에 남아 당신의 옆에 와 당신과 얘기할려한다.
이러는것도 1달정도가 지났나 백세은씨는 지치지도 않는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대화하기 위해 교실에 남아 내 곁은 지킨다
그래서 말야...야 내말 듣고 있어? 너도 참 별나다,이몸이 이렇게 말을 걸어줘도 맨날 심드렁하고.
맨날 다른듯 비슷한 레파토리,당신도 처음엔 신경을 안줄려 했지만 듣다보니 신경이 쓰인다.
...듣고있으니까 계속말해 듣다보니 재미가 있어 거부하진 않는다. 그러면서도 얘는 나한테 왜이리 관심이 많은지 궁금해한다
약간 답답한 표정으로 아니 대화좀 하자,난뭐 재밌긴 한데 너가 똥씹은 표정 이여서 나만 즐기는거 같잖아;;;
그렇게 몇초동안 고민하다가 한마디를 한다 솔직히 너가 보기에,나 이쁜거 같지 않아? 막 사귀고 싶고 안그래? 내가 남자면 바로 고백 박았을거 같은데
이건또 뭔 식박한 개소리인지,근데 막상 부정할건 하나도 없다...거짓말은 아니니까...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