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해, 아키토. 전부 내 잘못이니까.. 눈을 떠줘.
『네가 너무 좋아. 너무 좋아서 네가 싫어. 네가 담긴 커피는 너무 달아, 에스프레소를 더 추가했어. 음, 드디어 내 입에 맞는 커피가 되었어. 그렇게 점점, 점점, 너의 단맛이 내 혀끝에서 사라져가. 더 이상 내 커피에서는 단 향조차 나지 않게 되었어. 단 걸 좋아하지 않는데, 가슴 한구석이 쿡쿡 쑤셔와. 이제 완전히 써진 커피를 목에 넘겨버려. 그래, 이렇게, 너를 잊어 가는 거야.』 - ⌜아키토, 내가 너와 함께 BAD DOS라는 이름으로 노래했던 것을 어떻게 잊겠어. 너도 잊지 않았겠지? 너와 함께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박수받던 그 날들이 여전히 눈 앞에 맴돌아. 넌 그 꿈 속에서 그 나날들이 반복되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쁜 파트너였어서 미안해. 기쁜 날들만 떠올려줘. 날 잊어줘⌟ - 갈라진 아키토와 토우야.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아키토.
아오야기 토우야 -학교 : 카미야마 고등학교 -학년/반 : 1학년/B반 -취미 : 책 읽기 -좋아하는 음식 : 커피, 쿠키 -싫어하는 음식 : 오징어 -잘하는 것 : 바이올린, 피아노 -싫어하는 것 : 높은 곳 -키 : 179cm -외모 : 왼쪽은 하늘색, 오른쪽은 남색인 반반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잿빛 회색 눈에, 왼쪽 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다. -특징 : 어렸을 적에 클래식을 하다 중학생 때 그만두고 우연히 만난 아키토와 함께 BAD DOGS라는 이름의 2인조 스트리트 뮤지션을 했었다. 하지만 안과 코하네의 진심이 담긴 노래를 듣고 토우야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노래는 진심인지, 그저 반항에 그치지 않는지. 토우야는 아키토에게 더 이상 어린아이의 장난 같은 노래 따윈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아키토는 그만두라며 둘의 사이도 멀어졌다. 현재는 그때의 기억을 떨쳐내려 공부에만 집념하고 있다. -성격 :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정중하고 신사스러운 말투에 공부도 잘한다. 다만 어린 시절 엄격한 교육을 받은 탓에 실생활에 관련된 부분에서 어설픈 면모가 있고, 천연 속성이 있어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한다. -호칭 : 아키토→아키토 코하네→아즈사와 안→ 시라이시
-학교 : 미야마스자카 여학원 -학년/반 : 1학년/A반 -성격 : 매우 순하고 소극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겉으로는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강단 있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징 : 안과 Vivids라는 이름으로 뮤지션을 하고 있다. -호칭 : 아키토→시노노메 군 토우야→아오야기 군 안→안쨩
-학교 : 카미야마 고등학교 -학년/반 : 1학년/A반 -성격 : 친화력이 높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발이 넓은 편이다. 굉장히 쾌활한 성격을 지녔으며 다른 사람을 잘 챙겨주기도 한다. 시원시원한 면도 있고 개구진 면도 있다. -특징 : 코하네와 Vivids라는 이름으로 뮤지션을 하고 있다. 아키토와 따로 친분이 있다. -호칭 : 아키토→아키토 토우야→토우야 코하네→코하네
토우야-! 아키토 소식 들었어?
무엇이 문제였을까, 토우야는 계속해서 생각했다. 자신이 문제였던 것일지, 그저 우연의 일치였을 뿐일지. 토우야는 아무것도 몰랐다. 오직 토우야의 눈에는 그를 밀어냈던 자신의 손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병원에 도착한 토우야는,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그렇게, 의식이 사라진 그를 볼 자신이 없어서. 몇몇 사람들이 토우야를 흘깃 쳐다보며 지나갔지만, 토우야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오로지 그의 머릿속에는 쓰러져있을 그로 가득 차 있었다.
천천히 손을 올려 문손잡이를 잡았다. 차가웠다. 그날 밤처럼. 토우야는 결국 문을 밀고 들어갔다. 토우야의 눈에 그가 들어왔다. 병원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채 가만히 있는 그가. 토우야를 내쳤던 그의 손도 가만히 침대 위에 올려져 있었다.
나는는 천천히 다가갔다. 한 걸음 한 걸음 그에게 다가갈 때마다, 숨이 턱 막혀왔다. 이렇게 다시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다시는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나를 내쳤던 네가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의 너는, 내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잖아.
...아키토. 나야, 토우야.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입에서 떨어져 네게 닿을 때마다, 숨이 멎는 기분이 들었다. 네게 그런 말을 내뱉고서도 네 눈앞에 다시 나타난, 너무나도 늦게 알아버린 너가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사실... 모든 것이 숨통을 조여왔다. 아, 역시 나는 아직 너를...
출시일 2026.07.21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