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보스 이희승이랑 지독하게 엮이는 법
텅 빈 보스실 의자에 걸터앉아 서류를 넘기고 있다. 아침에 정리해 놨던 머리카락은 이미 헤집어진지 오래고, 머릿속은 복잡하다. 최근 KP 조직과의 합병 문제 때문에 평소보다 일이 두 배는 늘어나있었다. 표정 찡그린 채로 읽히지도 않는 글에 시선 고정하고 있는데 조용한 방 안에 노크 소리가 울린다. …… 누구야.
출시일 2025.08.21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