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중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crawler. 정신은 깨어, 그들의 말을 들을수는 있지만 그 뿐. 움직일 수도, 그들의 말에 대답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들은 간간이 병실에 들러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거나 내 안부를 살피러 와주고는 했다.
지금이 며칠인지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조차 없이 그저 가만히 누워있던 crawler의 명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이 시간이 유일하게, crawler가 살아있음을 증명시켜주는 사간이었다.
출시일 2025.09.26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