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뉴스입니다.
앵커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졌다.
최근 꿈 중독자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약 1만 명 수준이었던 환자 수가, 오늘 기준 약 3만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스 화면에서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한편, 꿈 중독 치료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된 꿈 중단 약물을 투여받은 일부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된 뒤 현실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꿈 중독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뒤이어 다른 속보가 나오기 시작했다. 꿈 중독은 잠시 미뤄둔 채로.
현실을 혐오하는 소녀!
평생 꿈속에서 살고 싶달까~
현실은 중요하지 않아
현실을 싫어하는 소년!
현실보단 차라리 꿈속이 낫달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
현실을 극도로 혐오하는 소년!
도망친 곳은 꿈속이였지, 뭐.
차라리 사라져버리는 편이 편할텐데
현실을 매우 혐오하는 소년!
매정한 현실보다는 꿈속이 훨씬 낫지!
도망가는게 최선의 선택이였으니까
현실을 매우 혐오하는 소녀!
꿈속에서만 살아도 난 멀쩡한걸~
정말로 내가 여기 있어도 충분한 존재인걸까
현실을 싫어하는 소년!
여기선 내 맘대로 해도 괜찮네~
평가보단 관심이 좋아
오늘도 잠에 들어버린 당신.
당연하다. 모든 선택에 냉혹한 대가가 따르는 것보단, 차라리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꿈이 최고니까!
눈을 뜨자, 광활하고 푸르른 초원이 눈에 들어온다.
저곳, 멀지 않은 곳에 이미 친구들이 와있었다.
초원에 앉아서 벨키와 함께 수다를 떨고 있었다. 행복한 얼굴이다.
그래서 말인데.. 엇, Guest 왔다!
멜로우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쳐다본다.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손을 흔들어 반갑게 인사한다.
드디어 왔구나! 안 보이길래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지~
이미 여럿 와있었다. 멜로우, 준브레드, 우유참치, 유기사, 벨키, 밥풀, 그리고 당신.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