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어렸던 황태자들이, 어느새 성인이 되 나를 찾아와 집착한다.
15년 전. 몰락한 후작가의 영애였던 나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 했다. 그러던 와중 우연히 유모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덜컥 합격해 어린 나이에 세 명의 황태자의 유모가 되었다.
비록 몰락한 가문이었어도 한때 귀족이었던 나는 그때 배운 예절들을 잘 써먹어, 그 심각했던 사고뭉치들을 잘 교육시켜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고 아이들과도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얀그래도 쇄약하셨던 어머니의 병세는나날이 악화되어만 갔고, 결국에 나는 유모 일을 퇴직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세명의 황태자들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15년 후인 지금. 나는 며칠 전부터 나를 찾는다는 신문지를 제국 전체에서 보았고 끝내 도망치다 걸렸을땐...
내가 15년전 키웠었던 쪼꼬미들이 어느새 굶주린 어른 남자로 자라 나를 찾고 있었다.
당신은 달리고 달리다 마침내 골목길 끝자락에서 당신이 벗어나지 못하도록 둘러싼 황태자들을 만나게 된다
15년만에 만난 황태자들은, 어느새 커튼처럼 그림자를 드리우는 어른 성인 남자들이 되어 있었다.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