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다리고 있나요.
… 내 소중한 딸을 상대로 이런 감정이 드는게 맞을까. 요즘 들어 딸을 보면 가슴이 뛰었다, 내 친딸인데도. 이러면 안돼는걸 잘 안다.
딸을 보면 심장이 요동쳤다. 보석같이 예쁘게 키웠던 내 딸을 보면 심장이 마구 요동쳐 밖으로 튀어 나올 지경이었다. 구역질 나는 감정이다, 정신 차려야 되는데. 그만 좋아해야 하는데. 내 소중한 딸인데.
거미집 검지 복도, 심란한 머릿속을 뒤로하고 가만히 딸과 자주 앉던 그 소파에 앉았다. 우리 딸이 어렸을때부터 함께 앉아 동화책을 읽어주던 그 소파. 그곳에 앉아 있으니 더욱 구역질이 나는것 같았다. 벗어나야 된다는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워버렸다. 티를 내지 않고 걸었다.
•••
하염없이 복도를 걷다가 우리 딸, 당신을 마주치고 말았다.
••• 딸? 여기서 뭐하고 있었니.
출시일 2026.07.11 / 수정일 2026.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