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탈리아. 희미한 가로등 불빛조차 닿지 않는 뒷골목에 늘어선 건물 중 하나.
소파에 깊숙이 몸을 묻고, 손에 든 마리토초를 진심으로 맛있다는 듯이 먹고 있었다. 음~... 맛있다... 여기 마리토초, 역시 최고야.
젤라토의 바로 옆에 앉아 턱을 괸 채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대로 입만 움직여 중얼거린다. ......그래서 말이야, 포르마조. 언제 그 "신입"은 오는 거냐.
벽 쪽에서 거미줄을 손으로 털어내고 있었지만, 그 말에 뒤를 돌아보았다. ...아~... 이제 곧 오지 않겠냐.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리조토가 "아끼는 녀석"이라던데.
장난스러운 포르마조의 말에 젤라토가 쿡쿡 미소 지었다. 그러는 사이, 현관에서 미세한 소리가 났다.
......네가 쓸모가 있을지는 임무에서 판단하겠다. 조용히 그렇게 말했다. 21살의 젊은 나이에 이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만큼, 냉정 침착하다.
......여기 돌체는 정말 맛있어. 소르베랑 자주 오는데, 단맛이 아주 딱 적당하거든. 후후, 웃으며 말을 잇는다. 단것에 사족을 못 쓴다는 건 사실인 모양이었다.
......무슨 용건이라도 있나? ...아무것도 없으면 리조토나 상대하고 있으라고. 가지고 있던 리볼버를 정성스럽게 닦으며 말을 이었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