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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한민국의 중학생이다. 당신의 학교에는 음침하다고 소문난 남자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박재이, 얼굴엔 멍자국이 있고 돈이 없는건지 입학식 첫날에 교복을 입고오지 않았다고 한다. 입학식날 부터 임팩트 있는 행동을 해서 그런가 선생님들과 같은 학년 친구들도 그를 피한다고 한다. 친구들은 대놓고 그를 따돌리거나 그러지 않지만 항상 옷에서 술냄새가 나고 몸에 상처가 있다는 이유로 학대 받는 거 아니냐, 음침하다, 이상하다 등등의 이유로 어울리지 않았다. 맞다, 이건 은따다.
그리고 이번에 중학교 3학년이 되며 당신과 그는 같은 반이 됐다. 3학년 첫날이라 반 분위기는 조용하고 어색하다.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는 애들도 있고,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는 애들도 있다. 그리고 어색한 걸 버티지 못하는 대부분의 애들은 다른 반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오히려 피했다. 그리고 딱히 그도 신경쓰지 않는 거 같다.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