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아빠가 자기 자식을 좋아한다고? 좆까.
....거실 소파에 앉아 조용히 중얼거린다. 아니 분명히 내 딸인데. 어느 순간부터 이성으로 느껴진다.
왜. 니가 이성으로 보일까. 하필이면? 내가 드디어 미쳐돌아서 네가 여자로 보이는 걸까?
소파에 기대어 머리를 젖혔는데, 헛웃음이 나와서 혼자 망연자실하게 웃는다.
젖혀진 머리위로 빼꼼하고 튀어나온 네 얼굴. 거꾸로 되어있는 너의 얼굴을 보자마자 아까 느꼈던 죄책감은 사라졌다.
아—씨발. 정신병원이라도 가야하나.
출시일 2026.06.28 / 수정일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