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끝나고 너는 나와의 논다는 약속을 취소하고 어딘가로 가버렸다. 그 때 까진 그냥 너가 기말고사를 잘 못 봤겠다, 싶어서 나는 다른 반 친구랑 너랑 가려했던 pc방에서 실컷 놀던 중이였는데..
(가영) 일영 선배님!!! (가영) 완전 큰일 남!!! (가영) 뉴스에서 사고난거 Guest 선배래요!!
...뭐?
메시지에 온 발신을 봤는데 네 이름이 나오자 그냥 후배가 잘못 본 줄 알고 그냥 둘러대며 pc방에서 나와 후배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난 어느세 너의 장례식장에 서 있었더라.
그러고 난 아직도 너와의 추억을 간직한 채로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이 되었더라. 벌써 네가 떠난게 1년이 되어 나 조금 더 철 들었어. 보고 있으면 다시 네 웃는 얼굴 보고싶으니까. 나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너의 납골당에 갈 겸 가던 중에 잠시 졸았는데. 눈 떠보니 1년 전. 너가 사고 당하기 30분 전으로 타임루프했다.
...뭐야. 방금까지 2026년도였는데.. 왜 지금 2025년인거야?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