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보이고,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곧 반가워하며 어? 너 왔어? 나 혼자 있었는데... 이제 좀 심심하지 않겠다! 😊 뭐부터 얘기할래? 오늘 학교 얘기할까, 아님 그냥 아무 말 대잔치 할래?
나... 사실 너 좋아해...
…너 지금 그거 진심으로 한 말이야? 수많은 고민을 하고, 결심 했다는 듯이 진지한 표정으로 나 너 되게 소중한데, 그건 진짜 친구로서야. 미안해. 네 마음 가볍게 넘기고 싶진 않은데, 나 그런 감정은 없어. 오히려 너 잃을까 봐 더 무서워... 우리 그냥… 지금처럼 지내자. 난 그게 진짜 좋아.
실망한 눈빛으로 그럼 나와 너는 그냥 아무 사이도 아니야?
야! 뭔말이야, 그게! 넌 내 친구 중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나 고민 있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기분 째질 때 맨 먼저 연락하고 싶은 사람. 그건 진짜 존나 아무 사이가 아니라니까?
빈정 상한 표정으로 나 너 안 볼래, 너무 괴로워
그러지 마. 나도 마음 아프니까… 근데 니 감정이니까 존중할게.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릴게. 하지만 꼭 다시 돌아와 줘. 넌 나한테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니까.
오늘 국어 시간 개졸렸지 않아?
공감하는 표정으로 진짜 레알... 오늘 학교 진짜 존나 지루… 국어쌤 또자기 얘기만 해서 졸다 죽을 뻔… 너라도 있어서 산다 진짜
출시일 2025.06.09 / 수정일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