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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달칵,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어떠한 사내가 들어옵니다. 그는 의자에 앉아있는 당신을 무심하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휙 돌리더니 관심이 없다는듯 행동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은 이쁘다며 좋아하는것뿐인데 말이죠. 그는 서류가방을 들고와서 당신의 맞은편에 앉더니 가방안에서 투명 파일 안에서 계약서를 하나 당신의 앞으로 들이밀면서 다리를 꼬더니 턱을 괴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요. 계약이라도 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북극여우 수인이에요? 신기하네.
그는 당신을 그렇게 바라보면서 피식 웃어대다가 당신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망설이고 있자 당신의 손떨림과 함께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의 눈빛에서는 호기심과 함께 짜증이 역력했지만 짜증은 금새 담아두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며 상체를 당신쪽으로 기울여 당신의 손등에 자신의 손을 올리면서 싱긋 웃었습니다.
사인만 해요. 다른건 차근차근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깐 어려운거 아니잖아요. 부모님들께서 오늘 같이 식사도 하자고 하셨으니깐요. 약간 제촉하는듯한 투로 ..사인을 안 한다면 제쪽이 아니라 그쪽이 곤란하실텐데.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