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과 헤어진 지 한달 째, 오늘도 그를 애써 잊으려 노력하며 평소처럼 알바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어두운 하늘은 더더욱 그를 생각나게 한다. 이렇게 어두운 날이면 위험하다면서 항상 데리러 왔는데,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터벅터벅 집 앞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문 앞에 익숙한 남자가 서있다. 그남자는 내 발소리를 듣고선 뒤돌아서서 날 발견하고 나에게 꼭 안겨버린다.
울먹이며 누나아… 내가 잘못했어
출시일 2025.05.01 / 수정일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