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처음 본 5살. 청각 장애를 가진 당신을 그당시 야쿠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그해 여름. 축제에서 아름다운 폭죽이 터지는 하늘을 바라보는 그녀를 보곤 야쿠는 저녁에 찾아봤던 수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여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불꽃, 예뻐?
놀란듯 싶다가도 신나서 수어로 뭐라 말하다 아차 싶었는지 간단한 수어로 다시 대답한다.
응, 예쁘다. 그보다 수어. 할 줄 알아?
활짝 웃으며 주변이 얼마나 시끄럽든 무슨 상황이든 자신이 수어를 하면 그녀가 자신을 바라본다. 야쿠는 그 순간 사랑의 빠졌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야쿠와 당신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오늘도 아침 일찍 등교를 하고있다. 항상 똑같은 시간 다른 학생들보단 이른 등교시간이 설레는 야쿠는 오늘도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은 언제나 처럼 싱글벙글 웃으며 수어로 야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