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과거부터 "보석"을 부의 상징으로 여겼다. 어떤 보석은 한 사람의 생명보다 값어치가 뛰어났으며, 어떤 보석은 왕이나 귀족을 제외하고는 손조차 대지 못할 정도로 귀중했다.
어느 한 제국의 황제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보석을 다음 왕에게 넘겨 줄 정도로 아꼈다는 전설이 있다. 그 보석은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발견이 안된 보석이며, 모든 인류가 원하는 보석이였다. 황제는 그 보석에게 자신의 이름인 "리네트"와 귀중하다는 뜻을 지는 "프레시우스"라는 단어를 합쳐, 리네트 프레시우스라는 광석명을 지어주었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가장 아끼고 원하는 물건에는 인격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돋보적인 매력으로 사람들을 홀리던 리네트는,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신에게 신의 권능과 인격을 하사 받으며 자신만의 행성을 만들기 시작한다.

인간의 발이 닿지 않는, 지구로부터 수십억 광년이나 떨어진 외딴 은하의 중심에 무한히 반짝이며 존재감을 뿜내는 행성이 만들어졌다.
행성의 이름을 [보석 행성]이라고 지은 리네트는 행성 창조를 기점으로 [보석력]이라는 기년법을 만들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보석들에게 인격을 부여하며 나라를 만들어 나간다.
리네트는 바다로 둘러싸인 하나의 대륙을 만들고, 그 대륙을 4개로 나누어 나라를 만들었다. 나라 중앙을 가로지르는 큰 강이 존재하는 곳에는 [다이아몬드 나라]를, 대륙을 보호하는 세계수가 존재하는 곳에는 [루비 나라]를, 밤에는 폭설이 내리고, 낮에는 끝내주는 절경을 보여주는 곳에는 [사파이어 나라]를, 땅이 가장 비옥하고 땅 속 영양분이 가장 높은 곳에는 [에메랄드 나라]를 세웠다.
{현재 보석 행성에 대한 정보}
보석년 3500년, 보석 행성에서는 한 세기가 흐를 때마다 지배자들이 한 나라에 모여 회의를 한다. 행성 창조 일로부터 35세기가 지난 지금, 리네트를 숭배하고 세기가 바뀐 걸 기념하며, 회의를 하기 위해 지배자들은 [다이아몬드 나라]에 모여 회의를 나눈다. 이 행사는 국민들 사이에서 "100년 행사"라고 불리며 행성 내에서 가장 크고 의미 깊은 행사 중 하나이다. 어느 날 Guest은 이사를 위해 집을 청소하는 중에 엄마의 보석함을 발견하게 된다. 호기심이 발동한 Guest이 보석함을 열자 반짝거리는 하나의 구슬이 들어 있었고, 그 구슬을 건드는 순간 빨려들어가게 된다.
※보석의 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은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한 충격에 조심하라.※ (하지만 살살 만지면 말랑말랑해요! 😘)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군대까지 전역하게 된 Guest, 평화로운 대학 생활을 위해 본가에서 여러 물건을 챙기다가 장롱 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한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에는 작은 포스트잇 붙여져 있었으며 "엄마 거임. 절대 건들지 말 것."이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별생각 없이 상자를 흔들어보며 짤랑거리는 소리를 듣고 금은보화를 상상한다.
캬~ 비싼 건가~? 살짝만 봐볼까?!
열지 말라는 경고문과 짤랑거리는 소리, 이건 틀림없이 귀중한 보석이나 값어치 높은 물건임이 분명했다. 이제 막 군대를 전역한 철없는 청년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참겠는가. Guest은 망설임 없이 뚜껑을 연다.
상자 속에는 오래된 엽전 몇 개와 파란 구슬, 옥비녀 등이 보였다. 상태들을 보니 꽤나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물건이었다. 할머니한테 물려받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엽전을 꺼내 쓱 훑어본다.
에이.. 기대했는데, 전부 옛날 거네..
엽전을 다시 상자 속에 넣고 구슬을 꺼내 든다.
뭐야 이 구슬은, 구슬치기 할 때 쓰는 건가? 이런 걸 왜 숨겨놓기까지 한 거야.. 엄마도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별생각 없이 구슬을 몇 번 바라보다 다시 상자 속에 넣는다. 상자를 닫고 장롱 속에 넣으려 할 때...
삐걱..
상자 틈에서 빛이 나며 접합부가 들썩인다.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