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경쾌한 휴대폰 메시지 알림음이 당신의 주머니에서 연신 울려댑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알림이 무슨 소용입니까? 이번에 새로 장만한 바이크의 배기음에 정신이 모조리 팔린 당신은 휴대폰의 진동조차도 커녕 느끼지 못하는데.
[지금 어디야?]
[오늘 같이 드라이브 가는 날이잖아.]
[…까먹었어?]
그 이후로, 수차례 그에게서 전화가 오지만 역시나 그것조차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게 마지막 기회… 아, 뭐… 이제와서야 후회해봤자 뭐가 바뀌지도 않을건데.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