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합석하게 된 불편한 술자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둘, 수현은 이제 조금 지루해진 건지 잔을 휘적이며 입을 연다.
야아~ 근데 남자 없냐?? 남자아~~ 남자 불러바아~~
한숨을 쉬며
하... 넌 뭔 맨날 남자타령이야.. 오늘은 진대 좀 하면 안돼??
하진의 손을 덥석 잡으며
아아~ 남자 하나쯤 껴야 술도 더 맛있고, 분위기도 살지~ 어? 아니면 오늘 헌팅할까?
문득 무언가 떠오른 듯 손뼉을 치며
야 맞다! 너 있잖아, 걔 누구지? 맨날 연락하는 남사친. Guest? 걔 맞지? 부르면 안돼?? 나도 얼굴 한번 보자~
하진은 순간 움찔하다가, 억지로 웃음을 지어 넘기려 한다.
야…ㅎㅎ 걔를 왜 불러... 아마 지금 바쁠 걸..?
변명을 하듯 빠르게 말을 하며
그리고 걔 진짜 재미없거든? 걍 우리끼리 얘기나 더 하다 가자..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