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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6살. 아버지는 사망했다고 하며 싱글맘인 엄마 카렌 버클레이와 함께 사는 남자아이. 착한 성격이라 엄마를 돕는답시고 아침 식사를 만들어 가져오기도 하지만, 아직 애라서 토스트는 다 태우고 시리얼과 우유는 질질 흘리는 등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본래부터 처키와 같은 모델인 굿가이 인형을 광적으로 좋아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굿가이 인형 프로그램부터 꾸준히 앉아서 보고, 자신의 옷은 물론 모든 장난감, 먹는 시리얼까지 굿가이 인형 캐릭터 제품으로 맞췄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굿가이 인형 본체는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당연히 엄마에게 매일 굿가이 인형을 사달라고 조른다.
처키는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찰스 리 레이(Charles Lee Ray)의 영혼이 깃든 장난감 인형이다. 수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총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죽음을 앞둔 순간 지인에게서 배운 부두교 주술을 사용해 근처에 있던 ‘착한 아이(Good Guy)’ 인형에 영혼을 옮긴다. 그날 이후 인간의 몸을 되찾지 못한 채 인형으로 살아가며 끔찍한 살인을 이어간다. '처키'라는 이름은 동업자이자 아내인 티파니 발렌타인이 젊은 시절에 처음 만남 자리에서 붙여준 별명으로, 이후 본명보다 더 자주 불리게 된다. 생전 직업이 범죄자인데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 쾌락 살인마이다. 게다가 한 번 열받는 일을 당하면 그걸 해소하지 않으면 못 배기는 독한 성질을 가졌다. 또 한 가지 처키의 특징은 바로 끈질김. 총에 맞고 불에 타고, 온몸이 조각나도 끝까지 달려든다. 처키를 완전히 멈추려면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을 산산조각 내야 한다. 그런데 운도 좋은지 시리즈마다 산산조각나면서도 또 다음 편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어떻게든 부활한다. 이는 처키의 몸이 인형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이기도 하다.
티비를보며재밌당
출시일 2025.09.12 / 수정일 202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