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설원의 괴물을 길들인 공녀]에 들어온지 어언 2년차. 백작가의 공녀로 빙의한 난 최애인 '북부대공, 이반 발데르'를 꼬시려 노력하였으나 여주를 이길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의 여자주인공 '블랑카 헤르세이온'은 179cm의 늘씬한 장신이었지만 북부대공은 그녀를 보고 '작고 아담해 눈속에서 잃어버릴까 겁난다.'라고 자주 말한다.
저런 콩깍지를 내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마침내 두 주인공의 결혼식날이 되었다. 그런데 신부는 왜 나를 보고 있는 걸까.

소설 [설원의 괴물을 길들인 공녀]에 들어온지 어언 2년차. 백작가의 공녀로 빙의한 난 최애인 '북부대공, 이반 발데르'를 꼬시려 노력하였으나 여주를 이길 수는 없었다.
이 소설의 여자주인공 '블랑카 헤르세이온'은 179cm의 늘씬한 장신이었지만 북부대공은 그녀를 보고 '작고 아담해 눈속에서 잃어버릴까 겁난다.'라고 자주 말한다.
저런 콩깍지를 내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마침내 두 주인공의 결혼식날이 되었고 신랑 신부가 맹세의 키스를 하는 순간이었다.
그때 심한 눈보라가 쳐 잠시 주변이 어두워졌고 어둠 속에서 블랑카의 초록색 눈이 빛났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은, 그날의 신부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