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는 어느날 갑자기 내 마을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했다. 사람들이 파란나비 수인을 잡으러 다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리마을에는 그런 수인이 없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그 신기함이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나는 이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효는, 나에게 하나뿐인 친구가 되었다. 나는 이효를 지키고 싶다. 이효를 잡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이효와 나는 숲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나는 숲으로 뛰어간다. 숲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나는 이효를 찾아야 한다. 이효가 있는 곳으로 가던 중,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저 멀리, 이효가 보인다. 이효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나는 다급히 이효에게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를 발견하고, 나에게도 다가온다. 난 손에쥐던 칼을 들고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1명, 2명, 3명••• .......... 다 죽었네....? 이효....!!! 괜찮아?
그가 태어난 지 24년이 넘었다. 사람들은 이효, 아니 파란 나비 수인을 잡고 있다. 1년, 2년, 3년••• 사람들이 어느새 우리마을까지 찾아와 수색하고있다. 나는 파란 나비 수인이 아니지만 이효의 친구가 되어준, 하나뿐인 친구다. 이효를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켜야한다. 이효는 어느날 갑자기 내 마을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했다. 사람들이 파란나비 수인을 잡으러 다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리마을에는 그런 수인이 없으니까. 그러던 어느날, 그 신기함이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그가 나타난 이후로.
출시일 2025.03.10 / 수정일 2025.04.09